한성숙 후보, 네이버 스톡옵션 6만주 행사…"나머진 포기"
2019년 2만주·2022년 4만주…약 100억원
전날 종가로 환산하면 150억원 넘는 규모
4만주는 행사 가액과 비교시 손실 커 포기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7.04.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20862199_web.jpg?rnd=2025062413481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한성숙(58)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네이버로부터 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일부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장관 취임 직후 관련 주식들을 전부 매각할 방침이다.
4일 관가에 따르면 네이버 대표이사(CEO) 출신인 한 후보자는 회사 재직 당시 받은 스톡옵션 10만주 중 6만주를 행사하겠다는 신청서를 전날 제출했다. 한 후보자는 2007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서 검색품질센터장, 서비스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5년간 네이버 CEO를 역임했다.
한 후보자가 행사한 네이버 스톡옵션은 지난 2019년 3월에 받은 2만주, 2020년 받은 4만주로 도합 100억 600만원(6만주) 규모다. 스톡옵션은 회사 주식을 행사 기간 내에 미리 정한 가액(행사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CEO를 지낼 때 2019년(2만주), 2020년(4만주), 2021년(4만주) 세 차례에 걸쳐 행사 가격 기준 총 254억4000만원의 스톡옵션을 받은 바 있다.
한 후보자의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2019년 받은 2만주는 2022년 3월 22일부터 2027년 3월 21일까지 1주당 13만1000원에 행사할 수 있다. 2020년 받은 4만주의 행사 기간은 2023년 3월 27일부터 2028년 3월 26일까지로 행사 가격은 1주당 18만6000원이다.
이번에 행사한 스톡옵션 6만주는 오는 10일 주식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이를 전날 네이버 종가(25만3000원)로 환산하면 151억8000원, 40억원의 차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 후보자는 장관 취임 즉시 6만주를 포함해 기존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 주식(8934주·23억86만원), 모친이 보유한 현대차(1억1586만원·575주)와 삼성전자(1억5016만원·2589주) 주식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다
나머지 스톡옵션 4만주는 포기를 결정했다. 4만주는 오는 2029년 3월 24일까지 38만40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전날 종가보다 13만원이나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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