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경련' 김하성, 3연속 결장…탬파베이는 1-5로 패배

탬파베이, 49승 42패로 AL 동부지구 3위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김하성이 4일(현지 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2회 말 로이스 루이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른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9회 말 끝내기 1점 홈런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2025.07.05.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종아리 경련 증세를 보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김하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으며, 대타나 대수비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상 이후 재활에 전념했던 그는 지난 5일 탬파베이 이적 후 치른 빅리그 복귀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7회초 안타를 때려 출루, 2루 베이스를 훔친 뒤 3루 도루까지 노리다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7회말 수비를 앞두고 테일러 월스와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직후 김하성은 "내일 다시 몸 상태를 살펴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전했고, 전날(7일)엔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앞두곤 타격과 수비, 주루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으나, 결국 3연속 결장을 피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잭 맥킨스트리가 7일(현지 시간) 미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달리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홈런 3방과 선발 투수 케이더 몬테로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2025.07.07

김하성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그의 소속팀인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의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호투에 밀려 1-5로 패했다.

몬테로는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디트로이트는 2회말 하비에르 바에즈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갔다. 탬파베이 역시 3회초 조나단 아란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디트로이트는 5회말 라일리 그린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다시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7회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7회말 선두타자 콜트 키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사 후 잭 맥킨스트리까지 연속 솔로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는 49승 4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디트로이트(58승 34패)는 A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사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