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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타구 날리는 크루스,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등록 2025.07.09 1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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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오닐 크루스. 2025.07.05

[시애틀=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오닐 크루스. 2025.07.0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빠른 타구를 날리는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ESPN은 9일(한국 시간) 크루스가 홈런 더비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크루스는 홈런 더비 출전을 확정한 5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이 홈런 더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는 8명이 참가한다.

피츠버그 주전 중견수인 크루스는 올 시즌 타율 0.203 15홈런 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7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는 아니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기록한 21홈런이다.

하지만 타구 속도가 엄청나다.

지난 5월2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칠 때 타구 속도가 시속 122.9마일(약 197.8㎞)에 달했다. 이는 2015년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가장 빠른 타구였다.

종전 기록도 크루스가 가지고 있었다. 2022년 8월25일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작성한 122.4마일(약 196.9㎞)이 종전 기록이었다.

크루스는 송구 속도도 MLB 역사 순위권을 자랑한다.

이달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중견수로 출전한 크루스는 시속 105.2마일(약 169.3㎞)의 강한 송구로 주자를 잡아냈다.

이는 2016년에 외야수 에런 힉스(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시속 169.8㎞ 송구에 이어, 리그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외야 송구였다.

5명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올해 홈런 더비에는 강타자들이 대거 불참한다.

두 차례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2018년, 2022년 홈런 더비에 나섰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 지난해 챔피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LA 다저스), 준우승자인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불참 의사를 밝혔다.

MLB 전체 홈런 2, 3위를 달리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도 불참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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