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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온열환자 89명…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격상

등록 2025.07.09 16:52:36수정 2025.07.09 1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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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1명 이후 최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가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8.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8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가 전력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8.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9일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하루새 온열질환자가 89명 발생하는 등 폭염 피해가 이어지는 데 따른 조치다.

비상단계 격상은 폭염이 재난으로 규정된 2018년 일일 온열질환자가 61명 발생한 이후 일일 기준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질병관리청 통계 기준(8일 발생 집계) 도내 온열질환자는 89명으로 집계됐다.

비상 2단계 격상으로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폭염 상황을 관리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내용의 특별 지시 사항을 각 시군에 통보했다.

세부적으로 ▲도민 온열질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에서는 부단체장 중심으로 철저한 대응 태세 확립 ▲생활지원사·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 등 보호 활동 강화 ▲재난안전문자·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낮시간 농어업인, 야외근로자 작업자제 등 행동 요령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폭염에 취약한 분들이 인명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군에서는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도민들께서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오후 2~5시)에는 가급적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기상청의 폭염특보 확대 발표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1시부로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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