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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선관위 현장조사서 한목소리 질타 "보고 체계 엉망"(종합)

등록 2026.07.07 18:50:40수정 2026.07.07 20:10:24

청문회 증인 채택 두고는 "정쟁화" vs "규명 필요"

위철환·노태악 등 증인 95명·참고인 15명 청문회 부르기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범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국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 규명 및 선거 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현장조사에서 현장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7.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범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국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 규명 및 선거 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현장조사에서 현장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진상 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 현장조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발생 당시 부실했던 선관위의 대응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조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2차 현장조사 중 "선관위가,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전화를 받고도 자체 확인하는 데만 50분씩 소요되는 조직이 돼 버렸다"며 "선거상황실이 이렇게 느슨하게 업무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6월 3일 가장 기민하게 움직여야 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속하고 정신 바짝 차려야 되는 데가 중앙선관위 상황실이었다"며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한테 보고된 시점이 (오후) 6시10분, 이미 투표시간이 끝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민원 내용 확인을 위해 서울시선관위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불가했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며 "상황실이 어떻게 구성됐길래 연결이 안 됐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동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보관된 투표지 247만장의 재검표 절차를 논의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도대체 무엇을 검증하자고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침탈된 흔적이 있느냐, 누가 잘못된 것을 산입한 흔적이 있느냐, 이 정도만 검증하는 것일 텐데, 이거 해서는 의혹이 하나도 해소 안 된다"고 했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두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정부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 계속 정부를 끼워 넣어서 정쟁화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정쟁 말고 진실규명을 해야 된다는 국정조사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에만 국한된 문제인가. 그날 밤 청와대에서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이런 것들도 이번 사태를 규명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비서실장이든 행안부 장관이든 불러봐야 된다"며 "정쟁을 최대한 자제하겠지만 증인 채택조차 하지 말자고 하는 것조차도 정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과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윤상현 위원장,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7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현장조사를 하기 위해 전산실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07. bjko@newsis.com

[과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윤상현 위원장,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7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현장조사를 하기 위해 전산실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07. [email protected]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시선관위 현장조사에서도 중앙선관위와 시도선관위, 시군구선관위 간 허술한 보고 체계를 지적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송파구선관위가 서울시선관위로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해) 보고를 안 한 것 아니냐"며 "선관위의 보고 체계나 소통 체계가 엉망일 뿐만 아니라 이미 지침에 만들어 놓고도 실천하지 않는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번 사태의 가장 실무적 컨트롤타워는 서울시선관위였다"며 "중앙선관위는 보고받은 것이 없다고 하고, 현장에서는 상황 대처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하는데, 서울시선관위가 가장 문제"라고 말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과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을 포함한 증인 95명과 참고인 15명을 1차 청문회에 부르기로 의결했다. 조성대·윤광일 선관위원은 사정으로 최종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윤 장관과 안 장관 등 나머지 증인 채택은 여야 간사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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