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아스팔트에 드릴질"…'민폐 캠핑족' 논란
![[서울=뉴시스] 경남 거제 흥남 해수욕장의 공영주차장에서 아스팔트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텐트를 고정하는 '민폐 캠핑족'이 출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보배드림 캡처) 2025.07.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1889618_web.jpg?rnd=20250710142520)
[서울=뉴시스] 경남 거제 흥남 해수욕장의 공영주차장에서 아스팔트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텐트를 고정하는 '민폐 캠핑족'이 출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 보배드림 캡처) 2025.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여름철 전국 주요 해변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불법 캠핑 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남 거제시의 한 해수욕장 방파제에서 드릴로 아스팔트 바닥에 구멍을 뚫는 캠핑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장에 드릴질? 공공시설 훼손하는 민폐 캠핑러 등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 작성자 A씨는 "거제 흥남 해수욕장 방파제에서 한 캠핑족이 공공 주차장 아스팔트 바닥에 드릴로 텐트를 고정하는 모습"이라며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주차장 한 켠에 설치된 커다란 텐트 옆에서 모자를 쓴 남성이 드릴을 사용해 바닥을 뚫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A씨는 "주차장에 드릴을 박는 실제 상황"이라며 "이건 드릴이 아니라 상식에 구멍을 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다음 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아스팔트에 텐트를 고정한 또 다른 캠핑족의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아스팔트에 팩다운(pack down·텐트나 그늘막을 고정하기 위해 말뚝을 박는 작업)이라뇨"라며 "이러기 위해 당신들은 전동 드릴 가지고 다니냐"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경남 거제 흥남 해수욕장의 공영주차장에서 아스팔트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텐트를 고정하는 '민폐 캠핑족'이 출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스팔트에 팩다운을 한 모습. (사진 = 보배드림 캡처) 2025.07.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1889623_web.jpg?rnd=20250710142702)
[서울=뉴시스] 경남 거제 흥남 해수욕장의 공영주차장에서 아스팔트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텐트를 고정하는 '민폐 캠핑족'이 출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스팔트에 팩다운을 한 모습. (사진 = 보배드림 캡처) 2025.07.10. *재판매 및 DB 금지
공영주차장 캠핑 행위는 단순한 도덕성 문제를 넘어 법적으로도 불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공식 정책브리핑 누리집을 통해 공영주차장에서의 야영·취사·불 피우기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주차장법 개정안을 시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정법에 따르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설치한 주차장에서 캠핑 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1차 위반 시 30만 원, 2차 40만 원, 3차 이상은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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