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산단에 ‘복합문화센터’ 착공…내년 3월 준공

노후 산업단지 환경 개선

경주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착공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외동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임활 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외동 공단연합회, 입주기업, 주민 등 300명이 참석했다.

외동읍 문산리 외동2 산단에 조성될 센터는 사업비 71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준공된다. 지상 2층, 연면적 1436㎡ 규모에 작업복 공동세탁소, 북카페, 회의실, 헬스장, 커뮤니티 공간, 야외 테라스 등이 들어선다.

복합문화센터는 단순 편의시설을 넘어 산단 내 중소기업 근로자와 주민들의 여가, 소통 거점이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공단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목적이다.

시는 센터를 중심으로 내년 2월까지 산단 내 아름다운 거리도 조성한다.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6km 구간의 도로와 인도 정비, 소공원과 산책로 조성, 스마트 가로등 설치, 야간 경관 디자인, 담장 정비 등을 진행한다.

외동산단은 경주지역 최초로 1994년에 조성됐으며 인근에 12개 산단과 10개 개별공단이 있다. 또 전체 1200여개 입주업체에 1만5000명이 종사하고 인근 아파트 단지에는 320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쾌적한 환경의 사람 중심 산업단지로 탈바꿈시켜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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