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투자자 대상 온∙오프라인 간담회 개최

(사진=하나마이크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은 전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인적 분할과 주주환원 정책을 설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인적 분할로 기존 반도체 후공정(OSAT)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회사 하나마이크론과 투자회사 겸 지주사 기능을 수행할 존속회사 하나반도체홀딩스(가칭)로 재편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가치 기준으로 신설회사, 존속회사 각각 67.5%, 32.5%다.
하나반도체홀딩스는 주요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를 중심으로 반도체 소부장 및 브랜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첨단 패키징 기술 고도화를 통해 OSAT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하나마이크론과 하나머티리얼즈 간 상호출자 및 이종 사업 구조를 해소하고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주주환원 정책과 주주 소통 방안을 제시했다. 회사는 ▲배당정책 ▲자사주 소각 ▲분기별 주주간담회 개최 ▲연도별 주주 대상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하나마이크론은 분할 이후 내년부터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각각 잉여현금흐름(FCFF) 기준 30%와 5% 이상을 배당하는 정책을 도입한다. 특히 존속회사는 내년부터 3년 간 최대주주가 배당을 받지 않고 일반주주에게 전액 배분되도록 하는 차등배당 정책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또 분할합병 시 발생하는 자사주 약 210만주(7.14%)를 지주사 전환 이후 전량 소각해 실질적인 주주환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기별 주주간담회 및 연도별 주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주회사 전환과 경영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 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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