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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전기차 배터리 안전 초정밀 검사 도입 추진

등록 2025.07.11 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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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해운대검사소에서 실증

청각 의존 안 해도 소음·주파수 측정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이 지난 10일 해운대검사소에서 충전구절연저항 검사를 시연하는 모습. 2025.07.11.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이 지난 10일 해운대검사소에서 충전구절연저항 검사를 시연하는 모습. 2025.07.11. (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전기차 배터리 안전상태에 대한 초정밀 검사체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해 실증에 착수했으며 연말까지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검사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기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과제 실증 착수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육안 및 청각 검사 위주로 이뤄지는 전기차 검사방법을 측정 및 분석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실증은 전기차 검사기법 및 장비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정기검사가 도래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실증연구에 투입된 검사장비는 ▲충전구 절연저항 자동검사장비 ▲저소음자동차경고음발생장치 검사장비 ▲배터리 안전 및 성능 검사장비 등의 3종이다. 충전구 절연저항 자동검사장비는 테슬라를 포함한 국내에 등록된 모든 전기차의 충전구 절연저항 검사가 가능하다.

저소음자동차경고음발생장치 검사장비의 경우 기존에는 검사원의 청각에 의존해 검사가 이뤘졌다. 이 검사로는 소음 측정 후 데시벨(dB)과 주파수 밴드(1/3옥타브)로 분석해 저소음자동차경고음발생장치의 성능 노후화 정도를 살필 수 있다.

배터리 안전 및 성능 검사장비의 경우 전기차 주행상태에서 주요 배터리 검사항목에 대한 검사, 또한 교류임피던스 방식으로 배터리팩을 탈거하지 않고 배터리 성능(SOH)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올 12월까지 해운대검사소에 방문하는 전기차를 대상으로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검사장비·기법에 대한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후 자동차관리법의 전기자동차 검사방법에 대한 시행규칙 개정(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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