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이평수 교수, 신간 '제국의 저항자들' 출간
천지회 중심…제국에 저항한 동아시아 청대 중국 비밀결사의 실체 규명
청대와 근대중국, 나아가 오늘날의 중국사회까지

성균관대 이평수 교수가 신간 '제국의 저항자들'을 출간했다. 사진은 저서 앞표지.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저서는 올해 성균관대 출판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나온 학술총서 지(知)의회랑 제50호다.
'제국의 저항자들'은 오랫동안 반사회적·불법적·반체제적 이미지로 낙인찍혀온 천지회를 새롭게 해석한 학술 연구서다.
이 교수는 천지회 조직의 전모와 활동의 전 과정을 통시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비밀결사의 내적 자생성과 외적 확산의 면모를 동시에 조명한다.
이 책은 천지회의 활동을 '비밀성'과 '공개성'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이에 따라 천지회 역사를 ▲기원전설의 세계 ▲내부형성의 세계 ▲외부활동의 세계 등 세 개의 차원으로 재구성한다.
또한 ▲제1부 복건 남부 민간사회를 배경으로 등장한 천지회 기원전설의 형성사와 그 전승구조 고찰 ▲제2부 결회(結會) 및 입회(入會)를 중심으로 천지회의 조직적 확대·공간적 확산과 의식문화의 연극성 분석 ▲제3부·제4부 천지회가 실제 민간 사회에서 어떻게 활동하며 반란을 조직했는지 주목 ▲제5부 함풍 4년의 대반란 실패 후, 조직의 재건과 손문(孫文, 쑨원)이 이끄는 흥중회(興中會)와의 협력 추적 등 5부로 구성됐다.
이 교수는 "이 책은 천지회의 정체성과 그 문화적 유산을 통해 청대와 근대중국, 나아가 오늘날의 중국 사회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흐름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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