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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챔버, '창단 60주년' 유럽 초청 투어…크로아티아서 첫 막

등록 2025.07.14 1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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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크로아티아 여름 음악제서 투어 첫 공연

21일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피아니스트 일리아 킴과 협연

코리안챔버, '창단 60주년' 유럽 초청 투어…크로아티아서 첫 막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이하 KCO)가 오는 19일과 21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유럽 음악 축제 무대에 공식 초청돼 기념 투어를 진행한다.

이는 60주년을 기념하는 네 가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단순한 해외 연주를 넘어 지난 60년간 세계 무대에서 한국 클래식의 존재감을 일궈온 여정을 돌아보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KCO는 오는 19일 크로아티아 오파티아의 크리스탈홀에서 열리는 여름 음악제에서 투어의 첫 막을 연다. 이어 21일에는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국제 음악 축제인 류블라냐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유럽 투어 공연에서는 고전부터 현대, 한국 전통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KCO의 섬세한 앙상블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특히 2010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연소 입상자로 주목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이탈리아 루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일리아 킴 협연자로 참여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사진=KC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사진=KC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CO 측은 "세계 음악계와의 문화적 교류를 선도해온 지난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후속 세대에게 더 넓은 무대를 열어주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클래식의 세계화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1965년 창단된 KCO는 한국 클래식의 불모지와 같았던 1987년, 도쿄·뉴욕·워싱턴 D.C.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이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30여 개국에서 총 140회 이상의 해외 초청 연주를 진행했다.

유네스코 초청 '평화의 음악제전'과 유엔 'Staff Day(직원의 날)'을 비롯해 독일 라인가우 페스티벌,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 스위스 시옹 페스티벌, 스페인의 페리아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음악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북미·유럽·중남미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한국 실내악의 예술성을 알려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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