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찰옥수수, 내년부터 괴산에서만 생산한다
고 최봉호 박사 유족·장연신협 9월께 계약
![[괴산=뉴시스] 충북 괴산대학찰옥수수 (사진=괴산군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8/07/16/NISI20180716_0000174875_web.jpg?rnd=20180716104355)
[괴산=뉴시스] 충북 괴산대학찰옥수수 (사진=괴산군 제공) [email protected]
15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대학찰옥수수 개발자인 최 박사의 딸 최은수 박사와 장연신협은 종자 독점 공급을 위한 계약을 추진한다.
미국에 체류 중인 최은수 박사는 오는 9월께 귀국해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군은 이후 유통·판매와 관련한 행정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학찰옥수수는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 출신인 최 박사가 충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1991년 시험 재배를 시작으로, 1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이다. 대학 교수가 만든 품종이라는 점에서 '대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당 품종은 2006년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웰빙상품 인증을 받았고, 2011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리적 표시 제77호로 등록되며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대학찰옥수수 종자는 괴산 등 충북 일부 지역에서만 보급됐으나 2015년 최 박사가 종자기업 NH농우바이오에 종자 판매권을 넘기면서 전국 단위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2023년 해당 기업과의 계약이 종료됐고, 내년부터 종자는 고인의 고향인 괴산군에만 공급된다.
올해 대학찰옥수수 수확량은 9552t으로 예상된다. 1539농가가 참여했고, 농가 소득은 300억원으로 전망된다.
장연신협 관계자는 "지역 옥수수 농가의 경쟁력을 올리고자 이번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까지 타 지역에서 종자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부터 관내 농가에만 종자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안내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