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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 "소녀상 철거한 적 없어…행정절차 한 것 뿐"

등록 2025.07.16 14: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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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밝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전 질의를 마친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2025.07.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오전 질의를 마친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있다. 2025.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충남대 총장 시절 '평화의 소녀상' 설치 관련 학내 논란에 대해 소녀상을 철거한 적 없다며 국유 재산 관리 차원에서 행정적 절차를 한 것 뿐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16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가 충남대 총장 시절인 2022년 충남대 일부 재학생들이 교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 설치하자 당시 학교 측은 이를 불법 조형물로 규정해 철거를 예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후보자는 "총장 임기가 끝날 때까지 소녀상을 철거한 적도 없고 현재도 존치돼있다"며 "한 번도 철거라는 말을 제 입에서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학은 협의체라는 게 있고 숙의 과정을 거쳐 의사결정이 이뤄지는데 그런 과정을 무시한 채 설치가 됐다"며 "대학에는 공무원들이 계시는데 국유 재산 책임을 맡은 분들이 행정절차를 해야 나중에 감사 지적을 안 받아 그 절차를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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