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스윙으로 3홈런 쾅…'올스타전 MVP' 슈와버 "타격할 때 모두 열광"
연장 홈런 타이브레이커서 NL 승리 이끌어
"로버츠 감독이 출전 요청…흔쾌히 수락"
![[애틀랜타=AP/뉴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15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와버는 연장 스윙오프에서 홈런 3개를 쳐 NL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6-6으로 비겨 스윙오프로 치러진 연장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한 NL 올스타가 4-3으로 최종 승리했다. 2025.07.16.](https://img1.newsis.com/2025/07/16/NISI20250716_0000493557_web.jpg?rnd=20250716133604)
[애틀랜타=AP/뉴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15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와버는 연장 스윙오프에서 홈런 3개를 쳐 NL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은 6-6으로 비겨 스윙오프로 치러진 연장에서 홈런 4개를 기록한 NL 올스타가 4-3으로 최종 승리했다. 2025.07.16.
내셔널리그(NL)는 16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와 6-6으로 비긴 뒤 연장 홈런 타이브레이커에서 4-3으로 이겼다.
연장에서 홈런 더비 방식으로 승패를 가리는 홈런 타이브레이커의 주인공은 슈와버였다.
홈런 타이브레이커는 양 팀에서 3명씩 총 6명의 타자들이 나선다. 시간 제한 없이 타자들은 3차례씩 스윙할 수 있고, 개수를 합산해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한 팀이 최종 승자가 된다.
이날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던 슈와버는 연장에서 NL의 두 번째 타자로 출격했다. 슈와버는 빅리그에서 통산 314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2021시즌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슈와버는 공 3개를 모두 담장 밖으로 날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등장한 AL의 세 번째 타자인 조나단 아란다(탬파베이 레이스)가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하면서 NL이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올스타전 MVP에 등극한 슈와버는 "정말 멋진 날이고, 재밌었다. 내가 스윙할 때마다 동료들 모두 열광하고 소리를 지르며 응원해줬다. 마지막 스윙이 끝났을 때도 선수들은 흥분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NL을 이끈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은 홈런 타이브레이커에 출전할 선수를 선택할 때 슈와버를 쳐다보며 그의 이름을 호명했다.
슈와버는 "무승부로 끝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로버츠 감독이 내게 출전을 요청했고, 나는 흔쾌히 '나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슈와버에게 공을 던져 준 도우미는 다저스 디노 에벨 코치였다.
슈와버는 "심장이 뛰었는데 운 좋게 에벨 코치가 좋은 공을 던져줘서 편안하게 타격할 수 있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그와 함께 훈련한 적이 있어서 익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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