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대왕고래' 정보공개·소통 부족 문제 있었다"
산업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
정부 발표 전례없는 규모 등 자극적 지적
김정관 "자원 개발 필요성 측면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17.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17/NISI20250717_0020892971_web.jpg?rnd=20250717122049)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 "당시 진행과정에서 정보공개 이슈, 소통 부족 등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6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정브리핑 1호 안건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며 "당시 140억 배럴, 삼성전자 시가 총액의 5배 등 자극적 표현을 써서 전례 없는 규모의 자원 발견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내용에 대해 아직 산업부가 납득할만한 답을 못 내놓고 있다"며 "왜 그렇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 같다"며 "산업부 입장에서는 당시 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는 측면도 있어서 현재 실무자들과 (발표 시기 등을) 고심 중에 있다"고 답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1차 탐사시추를 진행했다. 하지만 산업부는 지난 2월 "1차 시추를 통해 양질의 저류층, 두꺼운 덮개함, 셰일층을 확인했다"면서도 "탄화수소는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경제성이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지만 탐사시추에서 얻은 시료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은 진행 중이다.
정밀 분석에 대한 중간 결과는 당초 지난 5월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해 발표 시기가 미뤄졌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탐사 시추 작업 중인 '웨스트 카펠라호' 모습. 2025.02.11. sjw@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843_web.jpg?rnd=20250211171034)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시 남구 구룡포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탐사 시추 작업 중인 '웨스트 카펠라호' 모습. 2025.02.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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