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젠슨 황 "오픈소스로 AI 개방해야"…내년 공급망박람회 참가 뜻도

등록 2025.07.17 19:50:01수정 2025.07.17 23:12: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키미·딥시크 등 중국 AI 기술 치켜세우기도

[베이징=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CISCE)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5.07.16.

[베이징=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CISCE)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5.07.16.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픈소스를 통한 기술 개방이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인공지능(AI)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CEO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이틀째인 17일 '선진제조'를 내용으로 한 대담에서 AI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황 CEO는 오픈소스와 관련해 "단지 개방된 연구뿐 아니라 우리의 프로젝트도 개방해야 한다"며 "오픈소스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오픈소스 모델은 중국의 AI 분야를 도울 수 있는 동시에 전 세계의 AI 분야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AI 기술을 언급하면서 치켜세우기도 했다.

황 CEO는 중국 AI 기업 문샷AI의 오픈소스 모델 '키미(Kimi)'를 언급하면서 "키미 등 일련의 대형 모델은 모두 오픈소스 추리 모델로 매우 선진적"이라고 언급했다.

또 딥시크(Deepseek)에 대해서도 "딥시크의 논문을 보면 사실 굉장히 잘 썼다. 이 논문은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으며 각자 학습·공유할 수 있고 논문을 심사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AI 관련 논문에 대해 "중국 연구자가 발표한 논문이 사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딥시크가 태동한 저장성 항저우에 관해서는 "항저우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 CEO는 그러면서 "모든 젊은 사람들은 오늘날 세계에서 당연히 더 많은 AI와 접촉해야 한다"며 AI가 사람들을 더욱 평등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망 등 일부 현지 매체들은 황 CEO가 내년 공급망박람회에도 계속 참가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이 CGTN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