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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기본급 13만3000원 인상

등록 2025.07.18 18:11:22수정 2025.07.18 1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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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금 520만원·특별 인센…22일 찬반투표

조합원 1인당 평균 지급액 2700만원 추산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5월 20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HD현대중공업 노사 관계자들이 지난 5월 20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8일 기본급 13만3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14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20일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59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3000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520만원 지급, 특별 인센티브 약정임금의 100% 지급, 성과급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 8월 일 특별휴가 등이 담겼다.

노조는 오는 22일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노조는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지난 11일 올해 첫 파업을 시작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부분파업을 전개했다.
[울산=뉴시스]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 11일 올해 첫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지난 11일 올해 첫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9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던 백호선 노조 지부장은 이날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격려금과 특별 인센티브, 성과급 등 변동급여와 기본급 인상 효과를 더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이 2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HD현대중공업 단체교섭 이래 최고액이자 올해 국내 조선업계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현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차례 협의와 진통을 거듭한 끝에 잠정합의에 이르렀다"며 "여름휴가 전 타결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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