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참의원 선거서 과반 실패 확실시…이시바 책임론 제기될 듯"
NHK "자민 중심 정권, 중·참의원 과반 못 지킨 건 1955년 이후 처음"
이시바 총리 하야 가능성 질문에 "책임 완수해야"…사퇴론 일축
![[도쿄=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과반 유지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앞으로 총리직을 놓지 않고 정권 운영을 계속할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29일 도쿄에서 열린 한 컴벤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7.21.](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0461309_web.jpg?rnd=20250708112008)
[도쿄=AP/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2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과반 유지에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앞으로 총리직을 놓지 않고 정권 운영을 계속할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달 29일 도쿄에서 열린 한 컴벤션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7.21.
NHK는 제27회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공명당이 과반 의석 유지에 필요한 50석에 못 미치는 46~4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사히 신문도 여당이 과반 의석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실시된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은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소수 여당으로 정권을 이어갔다. 연립 여당의 중·참의원 과반 실패는 자민당 중심 정권으로는 1955년 자민당 창당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자민당이 민주당에 정권을 내줬던 2009년에는 2007년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뒤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과반 의석을 내줬다.
21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번 선거 대상 지역구와 비례대표 125석 중 46석을 확보했다. 자민당이 38석, 공명당이 8석을 확보했다.
야당은 제1야당 입헌민주당 21석, 제2야당 일본유신회 6석, 제3야당 국민민주당 16석, 우익 야당 참정당 13석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 결과를 선거 대상이 아닌 기존 의석과 합치면 여당은 121석, 야당은 122석이 된다. 과반은 125석이다.
![[도쿄=AP/뉴시스] 20일 도쿄 참의원 선거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5.07.20.](https://img1.newsis.com/2025/07/20/NISI20250720_0000502084_web.jpg?rnd=20250720185511)
[도쿄=AP/뉴시스] 20일 도쿄 참의원 선거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5.07.20.
연립여당의 패배가 확실시되면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 책임론이 제기될 전망이다.
이시바는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밤 출구 조사 결과를 발표한 NHK에 출연해 "어려운 정세를 겸손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제1당의 무게를 자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며 연임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연립 정권 확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의석수가 판명되지 않았다"며 향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