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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물보호센터,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병원 특혜 의혹…행안부 감사 착수

등록 2025.07.21 1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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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시 동물보호센.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 동물보호센. (사진=광주시청 제공·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동물보호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에 직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이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행정안전부가 감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안부 감사팀이 광주동물보호센터 지원사업인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사업'과 관련해 동물병원 선정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감사팀은 광주동물보호센터가 민간 위탁 시절인 2023년과 지난해 중성화 수술 동물병원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했는지 등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동물보호센터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지원 동물병원으로 지난 2023년 10개, 지난해 6개를 선정했다.

지원 예산은 2023년 1억8000만원, 지난해 9600만원이 책정됐으며 1마리당 12만원이 지원된다. 광주동물보호센터는 지난 1월 1일부터 광주시 직접 운영 방식으로 전환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는 30만원 정도 발생하지만 길고양이의 경우 지원 예산은 12만원으로 턱없이 부족해 동물병원들이 나서지 않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된 병원에 직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이 포함돼 있어 이해충돌 여부를 행안부가 살펴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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