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 119폭염구급대 가동…"온열질환 신속 대응"
구급차에 얼음조끼 등 폭염대응 장비 9종 추가 비치
전북 온열질환 출동 159건… 50대 이상 고령층 비중 높아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소방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한 '119폭염구급대' 운영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119폭염구급대는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전담 구급대로, 얼음조끼·얼음팩 등 9종의 폭염대응 장비를 탑재한 구급차를 통해 9월 30일까지 가동된다.
특히 모든 구급차 출동 시 폭염대응 장비를 갖춘 펌뷸런스(pump+ambulance)를 상시 대기시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 관련 119출동은 총 159건으로, 이 중 13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동 건수(54건)와 이송 인원(46명)이 각각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령대별로는 51~69세가 64명(40.3%)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도 60명(37.7%)에 달해 중·장년층과 고령자의 비중이 높았다.
김제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5시 실외활동 자제 ▲외출 시 챙 넓은 모자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무더위쉼터 사전 확인 등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이종옥 소방서장은 "119폭염구급대는 무더위 속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온열질환이 의심될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추고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