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레고처럼 조립한다"…기술 혁신 비결은?[미래차 혁신-기아 PV5①]

등록 2025.07.27 09: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아, 최초의 PBV에 적용된 핵심 기술 공개

레고 블록 같은 차체…다양한 형태 가능

개발 단계부터 소비자 의견 반영, 편리성 배가

전용 플랫폼 제조로 실내 활용성 극대화

[광명=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 PV5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Built Vehicle)인 PV5는 부품이 모듈화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카, 업무용 차량 등 최대 16종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5.07.23. hwang@newsis.com

[광명=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 PV5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Built Vehicle)인 PV5는 부품이 모듈화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카, 업무용 차량 등 최대 16종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5.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더 기아 PV5'는 단순 차량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해 16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아 연구개발본부 MSV 프로젝트3실장 주석하 상무는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PV5 테크 데이'에서 이 차량의 핵심 가치를 이렇게 강조했다.

PV5는 기아의 전동화 기술, 모듈화 설계, 소프트웨어 역량 등 핵심 기술을 총 망라해 '차량을 넘은 플랫폼'이라는 목적기반차(PBV)의 이상을 제대로 실현한 모델이다.

고객 수요 따라 레고처럼 조립…16종 형태로 제공

PV5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차체, 도어·테일게이트 등 무빙 부품과 주요 부품을 레고 블록처럼 모듈화해 더 유연하게 개발·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을 말한다.

PV5는 운전석을 포함한 공용부를 전 모델에 공통 적용하고, 후방 구조는 슬라이딩 도어, 테일게이트 등의 다양한 사양으로 구성되는 변동부를 모듈 단위로 구성해 최대 16종의 바디를 유연하게 실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적용된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구현이 가능하며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광명=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 PV5의 모듈화 된 부품들인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이 전시되어 있다.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Built Vehicle)인 PV5는 부품이 모듈화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카, 업무용 차량 등 최대 16종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5.07.23. hwang@newsis.com

[광명=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 PV5의 모듈화 된 부품들인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이 전시되어 있다.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Built Vehicle)인 PV5는 부품이 모듈화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카, 업무용 차량 등 최대 16종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5.07.23. [email protected]

개발 초기부터 고객 의견 반영해 다양한 편의성 적용

기아는 다품종 차량을 유연하게 개발하기 위해 PV5에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최초로 적용하고, 개발 초기부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를 통해 1000여개에 달하는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한 뒤 관련 법규와 통계 자료를 검토하고, 공공기관과 지자체 담당자를 참여시켜 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 결과 PV5는 ▲낮은 2열 스텝고 ▲최대 181㎝ 실내고(하이루프 기준) ▲다양한 용품의 손쉬운 장착을 돕는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패키지' ▲5.5m 회전 반경 등을 구현해 이상적인 설계를 이뤄냈다.

전용 플랫폼에서 제조…"스포티지 크기에 카니발 실내"

PV5에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최초의 PBV 전용 플랫폼 'E-GMP.S'가 적용됐다. 이는 극대화된 실내 공간과 최적화된 성능 구현이 강점이다.

기아는 PV5의 실내 공간 극대화를 위해 운전석을 기존 다목적차량(MPV) 대비 전방으로 이동시키면서도 다중 골격 구조 적용으로 안전성을 더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PV5 패신저 모델의 전장은 4695㎜로 준중형 스포츠실용차(SUV) 스포티지(4685㎜)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그런데도 카니발 수준의 실내공간을 뽑아내는 마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PV5는 다양한 활용성을 고려한 설계와 모듈화 전략이 돋보이는 모델"이라며 "PBV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플랫폼 모빌리티로서 향후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고 했다.

[광명=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 PV5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Built Vehicle)인 PV5는 부품이 모듈화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카, 업무용 차량 등 최대 16종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5.07.23. hwang@newsis.com

[광명=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2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기아 PV5 테크 데이'에 PV5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 Purpose-Built Vehicle)인 PV5는 부품이 모듈화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패밀리카, 캠핑카, 업무용 차량 등 최대 16종의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025.07.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