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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틱스 커츠, MLB 신인 선수 최초로 한 경기 4홈런 폭발

등록 2025.07.26 15: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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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대 20번째 한 경기 4홈런·최다 19루타 기록

[휴스턴=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9회 이날 자신의 4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7.26.

[휴스턴=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25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9회 이날 자신의 4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7.2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밟은 애슬레틱스의 닉 커츠가 신인 선수로서 최초로 한 경기 4차례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커츠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6안타 8타점 6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의 맹활약과 함께 애슬레틱스는 이날 경기를 15-3으로 크게 이겼다.

신인 선수가 MLB 데뷔 첫 해 만에 한 경기 4홈런을 달성한 것은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전체 선수로 따지면 커츠는 역대 20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했다. MLB에서 한 경기 5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또한 그는 이날 19루타를 기록하며 지난 2002년 숀 그린이 작성한 MLB 최고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까지 새로 세웠다.

올해 22살인 커츠는 지난 1948년 7월 25세의 나이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팻 시레이의 종전 최연소 기록도 크게 앞당겼다.

1회초 1사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커츠는 좌전 안타를 신고하며 이날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그는 후속 안타에 차근차근 진루해 홈 베이스까지 밟으며 이날 팀의 첫 득점까지 책임졌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이날 경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 차가 6-0까지 벌어진 가운데 커츠는 4회초 1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나섰고, 좌중간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대형 2루타를 날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그는 후속 시어 랭겔리어스의 홈런에 득점까지 올렸다.

여전히 애슬레틱스가 9-2로 크게 앞선 6회초 1사에 커츠는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날렸고, 그는 8회초 1사와 9회초 2사 1, 2루에 또 한 차례씩 아치를 그리며 이날만 무려 4홈런을 폭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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