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수면 알고리즘, 삼성 갤럭시워치 통해 전 세계 서비스
김재경 교수팀 개발한 개인 맞춤형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8' 지원, '수면 미래' 설계
![[대전=뉴시스] KAIST의 미래형 수면 알고리즘 모식도.(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8/NISI20250728_0001904864_web.jpg?rnd=20250728165009)
[대전=뉴시스] KAIST의 미래형 수면 알고리즘 모식도.(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는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팀(기초과학연구원 CI)이 개발한 개인 맞춤형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이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수면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대를 제시하고 규칙적인 수면습관 유도와 일상 속 피로회복을 돕는 기술이다.
수학적 모델링과 생체리듬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수면시간 추천 알고리즘으로 과거 수면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압력과 생체시계를 함께 고려하며 정량적이고 실천 가능한 '시간 창(time window)'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워치 수면기능이 주로 '어젯밤 몇 시간을 잤는가'와 같은 과거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면 김재경 교수팀의 수면 가이드 알고리즘은 '수면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김 교수는 "사용자의 과거 수면패턴을 분석해 축적된 수면압력과 생체리듬 상태를 고려한 뒤 오늘 밤 어떤 시간대에 잠자리에 들어야 내일 하루를 가장 상쾌하게 보낼 수 있는지를 제안한다"며 "수면에 대한 단순히 기록이나 평가가 이나라 더 나은 하루를 위한 수면 전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재경 교수는 이번에 KAIST 기술가치창출원 서문종 산학협력중점교수의 도움으로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구축, 최근 출시한 '갤럭시 워치8'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해당 알고리즘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면학회인 'SLEEP 2025'에서 소개됐으며 오는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World Sleep 2025학회'에서도 공유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논문과 수식 속에 머물던 수면 알고리즘이 이제는 실제 사용자들의 수면습관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직접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하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