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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조선대, 의대생들 내달 수업 복귀…특별학사 운영

등록 2025.07.29 14: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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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3~4학년 8월4일부터 임상실습

의예과는 겨울·여름방학까지 보충수업

[광주=뉴시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만료된 3월31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의대 복도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낸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만료된 3월31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의대 복도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의정 갈등으로 1년 5개월만에 의대생들이 학업에 복귀하는 가운데 전남대와 조선대가 내달부터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29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의대는 최근 의대생 2학기 복귀에 따른 학사일정을 공지했다. 의학과 3~4학년이 내달 4일부터 가장 먼저 임상실습을 시작한다.

의예과 2학년부터 의학과 2학년의 강의는 내달 18일부터 시작하며 올해 1학기 미수강 과목은 2학기 중 보충수업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수강한다.

학년별 2학기와 겨울방학 정규 및 보충 시간표는 내달 초에 확정할 계획이다.

2024~2025학번 강의는 9월1일에 시작하며 1학기 미수강 과목은 2학기, 겨울방학, 내년도 여름방학까지 수강한다.

조선대도 이번 주 내에 의대생 복학에 따른 학사일정을 조율해 공지할 예정이다. 전남대와 마찬가지로 임상실습을 해야 하는 본과 3~4학년 수업을 먼저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생들이 1년 5개월 동안 수업을 거부하면서 대규모 유급·제적 처분이 우려됐으나 정부의 학사 유연화 방침에 따라 밀린 학점을 이수할 수 있게 돼 징계 실효성이 상실됐다.

의대 재학생은 전남대 737명, 조선대 697명으로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에 본과 3학년은 2027년 2월 또는 8월에 졸업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번 특별학사 운영은 의대생들이 유급을 당하지 않도록 기회를 주는 것으로 유급이 없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다"며 "유급 여부는 학년 말에 최종 결정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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