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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본향 충주로"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시민 200명 '한마음' 출사표

등록 2025.07.31 15: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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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본향 충주로"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시민 200명 '한마음' 출사표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를 추진 중인 충북 충주 민·관이 시민추진단을 구성했다.

일반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 200여 명이 참여한 시민추진단은 31일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하고 조직적인 유치전 전개를 결의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유진태 충주문화원장이 낭독한 국립국악원 충주분원 결의문을 통해 지역사회의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은 특강에서 "충주는 삼국시대 우륵의 음악 정신을 이어온 국악의 본향"이라면서 분원 입지의 역사적 당위성을 강조했고 신재민 충주문화도시센터장은 분원과 문화도시 충주 사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 문화 생태계 강화와 상승효과를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가 표방하는 '충주 국악=오늘의 국악' 비전을 실현하고 국악 르네상스를 이뤄내자"면서 "오늘 발대식은 충주가 국악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공공기관과 국립 예술단체 지방 이전 방침을 세웠다. 서울에 있는 미술관, 박물관, 국립 문화예술 기관을 지방으로 옮기거나 지방 분원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충북에서는 충주시와 함께 국악과 인연이 깊은 제천시와 영동군이 국악원 분원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부산, 남원, 진도에 분원이 있는 국립국악원은 2029년까지 서산과 강릉 분원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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