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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한미정상회담 이달 안 넘길 것…막판 조율중"

등록 2025.08.03 20:06:19수정 2025.08.03 2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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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장관과 깊은 대화…확장 억제 다시 확인"

"동맹 현대화, 국방력 강화 등 필요한 일 하는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현 외교부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7.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현 외교부장관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7.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 일정 관련 질문에 대해 "막판 조율하고 있어서 날짜는 확인해 드릴 수 없지만 잘 조율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미해 취임 후 첫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조 장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여러 깊은 대화를 나눴고 중요한 상원의원을 만나고 백악관 주요 참모들을 두루 만났다"며 "무엇보다도 확고한 한미 연합대응태세, 확장 억제에 대한 확인을 다시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신정부 들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취한 조치들도 설명하고 한미정상회담에 관한 준비도 논의했다"라며 "전반적으로 한미 관계에 중요하고 좋은 첫걸음을 뗐다고 자평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맹 현대화와 관련해선 "무엇보다 우리가 지금 엄중한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 국방력을 강화하는 등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관계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사실 우리가 중국에 대해선 그런 필요성, 우리 정부가 취할 조치 등에 대해 잘 설명해왔다. 큰 어려움으로 대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미외교장관 회담에서 주한미군 역할과 성격 변화에 대해 논의했는지에 대해선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다"라며 "앞으로 도전 요소가 될 국제 정세를 얘기했고 그 이상은 실무선에서 더 협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또 향후 미국이 안보 청구서를 내밀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한미 양국이 산업 분야뿐 아니라 국방 분야에서도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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