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로비 의혹' 임성근, 휴대폰 포렌식 참관차 해병특검 출석
임성근 "사건과 관계없는 것이 내장돼"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5.08.04. zo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4/NISI20250804_0001909776_web.jpg?rnd=20250804094418)
[서울=뉴시스] 이주영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순직해병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해 입장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5.08.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오전 9시19분께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특검이 지난 7월 18일 압수해 간 제 새로운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에 참여하기 위해 출석했다"며 "채상병 관련 사건과 일체 관계없는 것들 위주로 전자정보가 내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입장을 바꿀 수 있는 사안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특검이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이 실익 없는 부당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전지도 간 저의 언행 중 법적 책임을 지울 만한 것이 있다면 조속히 기소해 주시고 그러한 것이 없다면 조속히 저에 대한 수사 절차를 종결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 전 사단장은 특검이 지난 6월 김정민 변호사를 면담하면서 제안받은 내용을 정리해 수사보고서 등 형태로 기록에 첨부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해병대원이 순직한 사건에서 무리하게 수몰자 수색 작업을 지시했다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해병대 수사단 초동조사 결과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됐지만 사건 회수 이후 진행된 국방부 재조사에서 혐의가 빠지면서 구명로비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구명로비 의혹은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사건 이후 수사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실 등이 임 전 사단장이 처벌받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달 2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특검팀은 같은달 18일 임 전 사단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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