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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7일 우원식 국회의장·11일 조경태 국힘 의원 조사(종합)

등록 2025.08.05 15:02:50수정 2025.08.05 15: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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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선포 이후 결의안 표결 상황 등 조사

투표 참여 못한 민주당 의원도 조사할 듯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계엄군 진입으로 인한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4.12.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내 계엄군 진입으로 인한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이소헌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조만간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5일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피해자이자 위헌·위법한 계엄을 해제한 기관의 대표인 우 의장에게 참고인 조사 협조를 요청했다"며 "오전 10시에 출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특검은 계엄 해제 결의안에 표결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오는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전후 국회 상황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지지·존중하고 적극 협력하는 의미에서, 제가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계엄 해제 결의안 투표에) 참여한 분도 있지만,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왜 안 하게 됐는지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수사 대상이 되는 것은 (계엄 해제) 방해 행위"라며 "그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앞서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계엄해제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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