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단독 선두 이끈 문보경의 역전포…"마지막에도 정상에 있겠다"
7회말 4-2로 역전하는 3점 홈런 쾅
LG, 한화 제치고 52일 만에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LG 문보경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8.0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20918233_web.jpg?rnd=2025080521200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LG 문보경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문보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의 홈런은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결승타였다. 팀이 1-2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은 왼손 불펜 투수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문보경의 대포 한 방에 힘입어 LG는 4-2로 이겼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LG(61승 2무 40패)는 한화(59승 3무 39패)를 끌어내리고 52일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문보경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위 욕심이 있어도 위를 바라보고 경기를 하진 않았다. 이겨야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부터 잘하려고 했다"며 "1위가 돼서 좋지만, 방심하지 않고 남은 경기도 잘 풀어나가서 마지막에도 정상에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타격에 대해서는 "두 타석에서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서 아쉬웠다.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지만, '더 일찍 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7회 타석에 들어갔을 때 해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문보경은 최근 13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타율은 0.295로 끌어올리며 3할 진입을 눈앞에 뒀다.
그는 "KIA 타이거즈전(7월22일)을 시작으로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내가 못 칠 때 팀 성적도 안 좋아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요즘에는 팀도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어떻게든 경기에서 이기려는 모습들이 보인다.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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