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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단독 선두 이끈 문보경의 역전포…"마지막에도 정상에 있겠다"

등록 2025.08.05 22: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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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4-2로 역전하는 3점 홈런 쾅

LG, 한화 제치고 52일 만에 단독 선두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LG 문보경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8.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LG 문보경이 역전 3점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역전 홈런을 쏘아 올리며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단독 1위로 이끈 문보경이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보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의 홈런은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결승타였다. 팀이 1-2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문보경은 왼손 불펜 투수 고효준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문보경의 대포 한 방에 힘입어 LG는 4-2로 이겼다.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한 LG(61승 2무 40패)는 한화(59승 3무 39패)를 끌어내리고 52일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문보경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위 욕심이 있어도 위를 바라보고 경기를 하진 않았다. 이겨야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부터 잘하려고 했다"며 "1위가 돼서 좋지만, 방심하지 않고 남은 경기도 잘 풀어나가서 마지막에도 정상에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타격에 대해서는 "두 타석에서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서 아쉬웠다. 스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지만, '더 일찍 쳤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7회 타석에 들어갔을 때 해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문보경은 최근 13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시즌 타율은 0.295로 끌어올리며 3할 진입을 눈앞에 뒀다.

그는 "KIA 타이거즈전(7월22일)을 시작으로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며 "내가 못 칠 때 팀 성적도 안 좋아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요즘에는 팀도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어떻게든 경기에서 이기려는 모습들이 보인다. 매 경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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