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전고체 전지 선제적 투자 긍정적"

전날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리튬(Li₂S) 500t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춘 신규 설비 투자를 공시했다. 총 투자금액은 852억원이며,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설비 구축이 진행된다. 초기 생산 규모는 150t으로 시작해, 국내외 고객사 수요에 따라 최대 500t까지 확대하고, 기타 지역에서도 추가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원재료인 황화리튬 개발 및 공급을 위해 국내외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선행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양산 단계로 전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황화리튬은 일반적으로 '황화수소(H₂S) 합성→분리·액화→수산화리튬 전처리→합성 반응→정제' 단계를 거쳐 생산된다"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황화수소 처리 능력과 고순도 제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번 선제적 설비 투자는 긍정적이며, 향후 고객사 수주 확대와 이에 따른 추가 증설이 기업가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까지 글로벌 전고체 전지 시장은 변곡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BMW i7 데모카(솔리드파워·SK온·BMW), 메르세데스-벤츠와 팩토리얼 등 주요 업체들의 실증 사례와 로보틱스·UAM 등 수요처 확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전고체 전지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상용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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