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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평가체계 고쳐야"…정부, 부울경 연구현장 의견 수렴

등록 2025.08.0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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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평가 및 연구시설장비 활용 혁신 논의…하정우 AI수석도 참여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그린 과학실험을 진행 중인 연구자의 모습. (사진=챗GPT) *재판매 및 DB 금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그린 과학실험을 진행 중인 연구자의 모습. (사진=챗GPT)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연구현장을 찾아 민간중심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공정한 R&D 평가체계 혁신, 범국가적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제3차 R&D 혁신을 위한 연구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R&D 평가 및 연구시설장비 활용 혁신'을 주제로 열렸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부·울·경을 위시한 동남권 지역의 신진·중견연구자, 연구시설장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UNIST 연구지원본부를 방문해 연구시설과 장비를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R&D 평가 체계의 개선, 연구시설장비 지원 및 공동활용 방안 등 실제 현장에서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가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과제평가 분야에서는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보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R&D 평가로 평가체계를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시설·장비 분야에서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연구시설장비를 효과적으로 공동 활용하는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민간 전문가와 산·학·연 현장 주체들이 직접 참여하는 진짜 R&D 만들기 위원회의 적극적 검토와 논의를 거쳐, 과기정통부가 9월 발표 예정인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가칭)'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의 헌신과 열정은 대한민국 R&D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정부 주도의 R&D 체계를 벗어나 민간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전환을 위해 기획-투자-평가 등 R&D 전주기 과정의 개선에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현장을 방문하고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통해 R&D 혁신을 위한 연구자와 국민의 제안을 꾸준히 청취해 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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