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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이틀째 1만7000가구 단수 피해 대응…"정상화 총력"

등록 2025.08.06 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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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안전대책본부 최고수준 가동

생수 긴급 배부…급수차 58대 동원

[증평=뉴시스] 증평군 지역 마트 현장 모습.

[증평=뉴시스] 증평군 지역 마트 현장 모습.


[증평=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송수관로 누수에 따른 단수 사태에 긴급 대응하고 있다.

증평군은 6일 이재영 군수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단수 피해 상황과 부서별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20분께 증평읍 일대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단수는 이날 오전 2시40분께 증평읍 사곡리 보강천 인근 송수관로 파손·누수에 따른 것이다.

단수 영향은 증평읍 전역 약 1만7620가구로 확대됐다. 군 전체 1만8000여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군은 비상안전대책본부를 최고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또 재난상황실 운영과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로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물 부족으로 인한 주민 어려움을 덜기 위해 생수 긴급 배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전날 오후 2시 1차 생수 배부를 시작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2차로 400㎖ 4만병과 1.8ℓ 생수 2000여병을 마을별로 공급했다.

이튿날인 이날 오전 6시 3차 배부에서는 500㎖ 2만5000여병, 1.8ℓ 1만2400여병 등을 전달했다.

[증평=뉴시스] 증평군 송수관로 누수 복구 현장 모습.

[증평=뉴시스] 증평군 송수관로 누수 복구 현장 모습.

동시에 지역 내 마트 6곳에서도 생수를 확보해 군민에게 분산 공급하고 있다. 군청 민원실 앞과 주민 밀집지역에 생수 배부소를 운영하며 응급 급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 공동주택, 노인요양시설, 아동돌봄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주거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급수차 58대를 동원해 현장 중심의 급수지원을 지속 중이다.

주민 안내를 위한 마을 방송, 군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한 정보 제공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관로 복구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누수 지점 복구 작업은 밤샘 작업으로 이어져 현재 우회관로 연결이 마무리됐다.

수자원공사는 기존 송수관과의 연결 작업을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예고 없이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군민들께 큰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하루빨리 물 공급을 정상화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평=뉴시스] 지난 5일 오후 9시 증평군 송수관로 누수 복구 현장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2025.08.06.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 지난 5일 오후 9시 증평군 송수관로 누수 복구 현장 모습. (사진=증평군 제공) 2025.08.06.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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