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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사 모스크바 도착…"러, '공중 휴전' 제의 가능성" 보도도

등록 2025.08.06 17:27:27수정 2025.08.06 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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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에 '中·印 2차제재' 최후통첩 전할듯

푸틴, "목표 달성 중요" 고수…이견 첨예

"크렘린서 '공중휴전' 동의 가능성" 보도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러시아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러시아의 휴전 수용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가 '공중 휴전'을 제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위트코프 특사가 지난달 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만찬에 참석한 모습. 2025.08.06.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러시아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러시아의 휴전 수용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가 '공중 휴전'을 제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위트코프 특사가 지난달 7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만찬에 참석한 모습. 2025.08.06.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러시아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러시아의 휴전 수용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가 '공중 휴전'을 제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6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브누코보공항에 도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가 맞이했다.

위트코프 특사와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인근 식당에서 약 1시간30분간 식사를 한 뒤 자리아디예 공원을 산책하며 대화를 나눴다. 위트코프 특사는 모스크바에서 누구를 만날 계획인지 묻는 기자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공원을 빠져나갔다.

위트코프 특사는 푸틴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을 전하고 답변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인도, 중국 등 러시아산 석유 주요 구매 국가에 최대 10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우리는 내일 러시아와 회담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그 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답을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일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상황이다.

러시아는 헌법상 자국 영토 편입을 발표한 4개 주(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내 우크라이나군 완전 철수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 위협 근절'을 달성하기 전에는 전쟁을 멈출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측이 타협안을 낼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키이우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크렘린이 '공중 휴전'에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서방이 압박하는 '전면 휴전'은 수용할 수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세컨더리 제재를 유예할 수 있는 명분을 안겨줌으로써 시간을 벌 것이라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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