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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선발 14연승으로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한화, 다시 1위로(종합)

등록 2025.08.06 2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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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정민태·헥터와 어깨 나란히

한화, KT 5-4 제압…선두 탈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2025.08.06.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2025.08.06.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특급 에이스' 코디 폰세가 선발 14연승을 질주하며 개막 후 선발 투수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폰세는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폰세는 선두타자 앤드류 스티븐슨에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린 스티븐슨이 좌익수 문현빈의 송구에 아웃되면서 주자가 사라졌다.

이후 허경민을 2루수 직선타,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 폰세는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내줬지만,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이때 2루 도루를 시도한 주자 강백호를 포수 최재훈이 잡아내면서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2사에서는 이정훈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폰세는 3회초 황재균과 대타 장준원을 연거푸 삼진으로 막아낸 후 권동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스티븐슨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순항을 이어갔다.

4회초에는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허경민과 안현민에게 연속 안타를 헌납헤 무사 1, 2루에 몰린 폰세는 강백호와 장성우, 이정훈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5회초 폰세는 황재균과 장준원에게 연이어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한 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2루 위기에서 폰세는 권동진과 스티븐슨을 각각 투수 땅볼, 2루수 뜬공으로 막아낸 뒤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이닝을 끝냈다.

95개의 공을 던진 폰세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6회초 왼손 투수 김범수와 교체돼 투구를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69로 소폭 올랐다.

한화가 5-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폰세는 마무리 김서현이 9회 3점을 내줬지만, 구원 투수 한승혁이 1점 차 리드를 사수하면서 시즌 14승째(무패)를 수확했다.

올 시즌 패배가 없는 폰세는 이날 승리를 추가해 선발 14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KBO리그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이상 14연승)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폰세의 쾌투에 힘입어 5-4로 승리한 한화(60승 3무 39패)는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전날 1위로 올라섰던 LG 트윈스(62승 2무 41패)가 이날 9위 두산 베어스(43승 5무 56패)에 8-10으로 패하면서 2위로 떨어졌다.

KT(51승 4무 51패)는 9회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3점을 획득했지만, 끝내 역전극을 연출하지 못하면서 석패를 떠안았다.

이날 2점 홈런을 친 한화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와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채은성이 폰세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KT의 선발 투수 배제성은 2⅓이닝 8피안타 5실점 난조를 보이며 시즌 2패째(2승)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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