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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경남 수해현장 간담회…"대체부지·주거지 신속 제공해야"

등록 2025.08.07 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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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단위 기부 등 필요한 입법 사항 검토·추진"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7일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경남 합천군 삼가면 송곡마을을 찾아 산사태 지역에서 장재혁 합천부군수가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5. 08. 07. shw188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7일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경남 합천군 삼가면 송곡마을을 찾아 산사태 지역에서 장재혁 합천부군수가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5. 08. 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정금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남 수해 지역을 찾아 집을 잃고 마을회관에 머무르는 이재민을 위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지도부와 함께 수해지역인 경남 합천군 삼가면 송곡마을에서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조속한 대체 거주지 및 부지 마련, 관련 인허가 간소화 등을 정 대표에 건의했다. 지도부는 수첩에 민원 사항을 받아 적거나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까지 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정 대표는 "이곳 합천군이 극한 폭우로 피해를 보신 지역 중에서 굉장히 크게 피해를 본 마을"이라며 "집에 못 들어가시는 분들이 아직 마을회관 등 다른 곳에 계시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과 마을 개선 사업 등을 (건의) 받았다"며 "주민이 원하는대로 안 되면 성금, 수재지원금이라도 곧바로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다. 빠르게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지금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당장 살 수 있는 곳"이라며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대체 부지를 마련하고 주거지를 신속히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지원금이 나오더라도 수재민이 바라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며 "성금 등을 포함해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식인데 지정기탁이나 지정기부를 해야 하는 등의 절차가 복잡하다. 예컨대 이 곳을 지정해도 이 마을까지 내려오는 데 또 여러 행정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이 입법 사항인지 살펴보고, 마을 단위로 법률적 검토를 해보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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