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 제외' 규제 자유로운 민간임대 아파트 '관심'
최대 8~10년 거주 가능, 전세사기 우려↓
상반기 서울·충북 등 민간임대 청약 흥행
"기존 분양·임대시장 중간의 새 선택지"
![[서울=뉴시스] 지난 4월 입주자를 모집한 서울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투시도. 2025.08.08. (자료=롯데건설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01812766_web.jpg?rnd=20250409081646)
[서울=뉴시스] 지난 4월 입주자를 모집한 서울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투시도. 2025.08.08. (자료=롯데건설 제공) [email protected]
8일 더피알이 분석한 상반기 민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에 따르면 이달 초 충북 청주에서 공급된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또한 793가구 모집에 1만여 건이 접수돼 평균 13.0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에서 공급된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역시 217가구 모집에 약 2만 건이 몰리며 평균 9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입주자를 모집한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민간임대주택은 220가구가 사흘 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민간임대 아파트가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이 보장되고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돼 세제 부담이 없어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민간임대주택은 계약을 갱신하면 최대 8~10년 거주 가능해 4년(2+2) 거주가 보장되는 전세 형태보다 생활기반이 장기간 안정될 수 있다. 임대료 인상률은 2년 단위로 갱신할 때 5% 상한 이내로 제한돼 주거비용을 예측할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제도 등으로 전세사기 우려도 없다.
세제상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민간임대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주택 보유에 뒤따르는 세금 부담이 없다. 거주지 제한이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 없이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나 재당첨 제한도 없다.
특히 최근 6·27 대출규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축소됐거나 일반 주택 구입이 부담스러워진 실수요자들에게는 비교적 유연한 민간임대주택의 매력이 한층 커졌다는 평이다.
![[서울=뉴시스] 제일건설이 경남 김해에 조성하는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 조감도. 2025.08.08. (자료=제일건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01910647_web.jpg?rnd=20250805092015)
[서울=뉴시스] 제일건설이 경남 김해에 조성하는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 조감도. 2025.08.08. (자료=제일건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 하반기에도 경기 용인과 양주, 김해, 대전 등 전국적으로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용인 처인구 삼가동에 '힐스테이트 용인포레'를 공급한다. 최대 8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기업형 민간임대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50가구 규모다. 일대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바로 옆에는 삼가초가 있고 에버라인(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이 인접했다.
제일건설은 이달 김해시 진례시례지구에서 '김해 테크노밸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9개 동, 총 440가구 규모다.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내달 대전에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 2, 3, 5단지의 민간임대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11월 중 양주시에서 '양주중흥S클래스 1블록' 624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 '파주운정3 A8'(552가구), 시흥 '시흥거모지구 B2'(297가구) 등도 하반기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계획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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