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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8월10일은 성남시의 시작과 정체성 되새기는 날"

등록 2025.08.08 15: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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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4주년 기념식

신상진 시장 "항쟁의 의미 되새겨 발전된 성남 만들 것"

[성남=뉴시스]신상진 성남시장이 8일 성남시청 누리홀에서 열린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4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2025.08.0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신상진 성남시장이 8일 성남시청 누리홀에서 열린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4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성남시가 8일 시청 누리홀에서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4주년 기념식을 열고 성남시 역사의 출발이 된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존권을 위해 투쟁했던 시민 정신을 기렸다.

8·10성남(광주대단지) 항쟁은 서울 무허가주택 철거 정책으로 광주군 중부면 일대(현 성남시 수정구·중원구)로 강제 이주한 주민들이 무계획적인 정부정책에 항의해 벌인 생존권 투쟁이다. 강제 이주한 시민 5만여명은 1971년 8월10일 생계대책과 세금 감면 등을 요구하며 정부에 맞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해방 이후 최초의 도시 빈민 투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성남시 태동의 계기가 된 사건이다.

그동안 '8·10 광주대단지 항쟁', '8·10 성남항쟁' 등이 혼용돼다 2024년 12월16일 조례를 개정해 '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으로 명칭을 최종 확정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축사에서 "성남시는 이주민들의 아픔과 용기 위에 세워진 도시"라며 "8·10 항쟁은 성남의 시작점이자 정체성의 근간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다. 당시 어려움을 겪으셨던 분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더 발전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문화원에서는 14일까지 '8·10 성남(광주대단지)항쟁' 관련 사진을 전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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