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도박 논란 심경 고백 후 "값지고 소중하게 살겠다"
![[서울=뉴시스] 그룹 S.E.S 슈. (사진=슈 인스타그램) 2025.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9/NISI20250809_0001914529_web.jpg?rnd=20250809163713)
[서울=뉴시스] 그룹 S.E.S 슈. (사진=슈 인스타그램) 2025.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S.E.S 슈가 과거 원정 도박 논란 등에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슈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어제 모처럼 유튜브를 통해 제 이야기를 직접 전하게 됐다.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오랜 고민 끝에 용기 내어 처음으로 말을 해봤다"고 적었다.
이어 "영상이 올라간 지 이제 24시간, 짧은 하루 동안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여러분이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 읽으며 울컥하기도 하고, 따끔한 조언을 보면서 '앞으로의 인생, 더욱 값지고 소중하게 살겠다'는 다짐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슈는 "이제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슈'가 아니라, 언젠가 여러분께 '저 이제 인간됐슈~ 맞쥬ㅎㅎ?'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앞으로는 감추지 않고,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 슈'로 살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슈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편인 전 농구선수 임효성과 출연해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슈는 원정 도박 논란에 대해 "결과적으로 한 게 맞지만 제가 그때 세상 물정을 너무 몰랐다. 내가 망가지면서 '이게 인생이구나' 싶더라"고 토로했다.
임효성은 "아내가 여러 유혹들에 빠져서 떨어져 있는 동안 돈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도박 빚이) 2억8000만원이었다. 하루 고민한 다음에 친구들한테 빌려서 바로 돈을 줬다"고 설명했다.
또 극단적 시도를 했던 슈를 살리려 병원까지 업고 뛰었던 사실까지 털어놨다. 이에 슈는 "가 다 망친 게 맞다, 우리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이제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고 오열했다.
슈는 도박 논란 후 BJ로 복귀했으나 첫 방송에서 노출 의상을 입어 또 한 번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그때 (패션) 트렌드가 컷아웃이었다. 그 조명 앞에 서니 잘못 보이더라. 후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별풍선을 받거나 그런 방송이 아니었다. 내게 선택권이 없었고, 계약금으로 급한 불을 끄고 내 방송을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박모 씨에게 빌린 4억원의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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