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실 등 8곳 압수수색(종합)
보좌관 명의 계좌로 주식 차명거래 의혹
주말부터 지역사무소 등 8개소 압수수색
경찰, "이 의원 등 소환 일정 조율 중"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5.08.11.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20925686_web.jpg?rnd=20250811103347)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과 지역사무소 등에서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씨의 PC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주말부터 의원실과 지역사무소 포함 8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차명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미래에셋증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주말 사이에 이뤄진 압수수색은 여러 곳"이라며 "압수수색 대상자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 의원과 차 보좌관 등에 대한 줄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부터 이 의원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압수수색 개시 사무실에 이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의원 측 변호사가 도착한 뒤 오전 11시14분께부터 본격적인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춘석 의원실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5.08.1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20925764_web.jpg?rnd=20250811104841)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춘석 의원실에서 '주식 차명거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당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고 있어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이 의원은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경찰은 지난 7일 변호사·회계사 자격이 있는 인력을 포함한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8~9일 고발인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와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 의원의 앞선 주식 거래들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이 의원의 재산 신고 내역에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 주식(증권)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기재돼 있다.
이 의원은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으며 향후 당 진상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신임 당 지도부와 당에 더 이상 부담드릴 수는 없다고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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