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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홀대 서운' LG세이커스 시설 개·보수 지원

등록 2025.08.11 16: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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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부산 KT가 맞붙은 31일 '농구영신' 창원실내체육관 (사진 = KBL 제공)

창원 LG, 부산 KT가 맞붙은 31일 '농구영신' 창원실내체육관 (사진 = KBL 제공)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연고지 이전 논란으로 수천억원의 지원 방침을 밝힌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에 비해 시설 노후화로 불편을 겪으며 '홀대' 논란으로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는 프로농구단 LG 세이커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내놨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LG 세이커스 홈경기장인 창원체육관은 1996년 준공돼 1997년부터 30년 가까이 LG 홈경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남은 만큼 시설도 노후화된 곳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구단과 선수단, 팬들의 불편과 불만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NC 다이노스가 연고지를 이전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창원시가 수천억원의 지원 방침을 밝힌데 반해 지난 5월 창단 28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LG 세이커스에 대한 지원책이 없자 서운함을 넘어 홀대 논란마저 일었다.

창원시는 우선 14억원을 투입해 홈경기장인 창원체육관의 전광판을 교체하고, 17억원을 투입해 1층과 2층 화장실을 교체할 방침을 세웠다.

그리고 창원시설공단과 계약을 체결해 선수 우선 주차구역을 지정하는 등 선수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4년간 27억원을 들여 창원체육관 곳곳을 개·보수했지만 노후화가 심각해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구단 측과 협의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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