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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 21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

등록 2025.08.11 1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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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울=뉴시스]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2025.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포스터. (사진=마스트미디어 제공) 2025.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54)가 21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 무대를 갖는다.

11일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미도리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오는 11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그는 지난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협연했지만 리사이틀은 21년 만이다.

미도리는 197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어머니 세츠 고토에게 바이올린을 배우며 음악에 입문했다. 11세에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주빈 메타의 초청으로, 연말 음악회 협연을 통해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15세 때 미국 탱글우드 페스티벌에서 연주 도중 바이올린 현이 두 차례 끊어져 3대의 바이올린으로 무대를 마친 일화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베를린 필하모닉,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쳤다.

미도리는 미국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의 '도로시 리처드 스털링 바이올린 학부'의 석좌교수로 현재 재직하며, 미국 '라비니아 스틴스 음악 연구소'의 피아노와 현악 프로그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도리는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고전, 낭만, 20세기 음악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구성한 프로그램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이에바 요쿠바비추테이 협연해 더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1부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으로 시작한다. 이어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으로 고전에서 낭만의 흐름을 표현한다.

2부에서는 플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시작으로, 클라라 슈만과 로베르트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를 연주하며 각 작곡가가 표현하고자 한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을 그의 언어로 해석한다.

끝으로는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화려한 론도'로 무대를 장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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