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25일 확정…李, 취임 82일만 트럼프와 회담
李 트럼프 초청으로 24~26일 방미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01870134_web.jpg?rnd=20250618104330)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앞서 타결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비 증액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부는 공동성명을 목표로 막판 의제를 조율 중이다. 공동성명이 발표될 경우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 속에서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현대화'가 핵심 의제로 부상 중인 가운데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합의를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동맹 현대화'라는 개념 속에서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주한미군 규모와 역할 변화 등 전략적 유연성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도 안보 분야 의제로 거론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의 공식 요청은 아직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82일 만에 미국 정상과 단독 양자 회담을 하게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0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79일, 인수위가 없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후 81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후 5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7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11일 만에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등 비교적 빠른 시일 내 회담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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