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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개 핵심사업·국비 265억원 정부에 건의

등록 2025.08.13 18: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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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구윤철 부총리 만나 면담

[제주=뉴시스] 구윤철(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구윤철(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국내 최초 가파도 탄소중립 섬 모델 조성과 대중교통 혁신, 농산물 고부가가치 식품 산업 육성 등을 내년 핵심과제로 제시하며 정부에 지원을 건의했다.

제주도는 오영훈 제주지사가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경제부총리와 시·도지사가 1대 1로 만나 각 지방자치단체별 핵심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로 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핵심 사업들을 제시했다.

도는 주요 건의사업 3건으로 ▲가파도 RE100마을(가칭) 조성 110억원 ▲제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65억원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 38억원을 집중 설명했다. 추가 건의사업 4건을 포함해 총 7개 사업, 국비 265억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 지사는 "2035 넷제로 제주 실현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범 모델로 가파도를 글로벌 탄소중립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성공적인 선행 사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 체계 구축과 제주 BRT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가파도 RE100마을 조성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교통·농업 인프라 확충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도가 신청한 국비예산은 현재 기재부 제3차 심사까지 완료돼 소액심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신청예산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기재부 예산심사 막바지까지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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