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농구경기서 '주먹으로 안면 폭행'…3년6개월 출전정지
![[뉴시스] 12일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경기 도중 한 학생 선수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1918487_web.gif?rnd=20250814112313)
[뉴시스] 12일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경기 도중 한 학생 선수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경기 도중 한 학생 선수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3년 6개월의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2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남자중등부 준결승전에서 판정에 대한 불만이 누적돼 경기가 과열되던 중 삼일중 A선수가 경기 도중 돌연 상대 용산중 B선수에게 주먹을 날려 안면을 강타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가해 학생의 코치가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해 이미 경기가 과열된 상황이었다"라며 "단순히 거친 플레이로 인해 다친 것이 아니라, 명백한 가격 행위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용서 받기 힘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가해 학생 본인과 어머니, 코치가 피해 학생 학교를 찾아가 용서를 구하려 했지만 피해 학생을 만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B선수는 응급 처치 후 병원에서 눈 위를 5바늘 꿰맸으며, 안와골절이 의심돼 서울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용산중 코치는 "경기 중에는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했으나, 경기 후 영상을 보고 파악했다"라며 "정밀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고농구연맹은 1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에게 3년 6개월 출전 정지, 코치에게는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A선수는 사실상 학생 선수로서 더 이상 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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