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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경찰 출석

등록 2025.08.14 18:54:02수정 2025.08.14 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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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차명 계좌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5.08.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차명 계좌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피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오후 금융실명법 위반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의원을 소환했다. 이번 사건으로 이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6시43분께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모습을 드러내 취재진을 따돌린 채 급하게 입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보좌관 차모씨 명의 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지난해 재산 공개에서 보유한 주식이 없다고 신고한 바 있다.

주식 계좌에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있었는데,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어 이해충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이 의원은 당시 입장문을 내고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경찰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까지 보좌관 차씨를 포함한 의원실 관계자 등 8명을 조사했다.

차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이 의원이 휴대전화를 잘못 가져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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