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필리핀 대통령과 통화…"양국 협력 심화 추세 이어가기로"

"필리핀, 한국전쟁 아시아 최초·최대 규모 참전…오랜 우방"

필리핀 해상교량·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 진출 협력도 논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5.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필리핀 정상과 첫 통화를 갖고 강화되고 있는 양국의 협력을 보다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 대통령이 '페리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양국 관게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전쟁에 최초 및 최대 규모 참전국인 필리핀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안보, 경제,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발전되고 있는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우리나라가 필리핀 내 최대 투자국 및 최대 방문국이 되었음에 주목하면서 양국 간 교류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를 계속 이어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해상교량, 철도와 같은 필리핀 인프라 사업 및 조선 산업에서의 우리 기업 진출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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