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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다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6명 사살

등록 2025.08.15 19:45:23수정 2025.08.15 1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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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시티=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낙하산으로 공중 투하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8.15

[가자시티=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낙하산으로 공중 투하된 인도적 지원 물품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2025.08.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15일 들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적어도 16명 사살했다고 현지 의료 소식통이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 의료 소식통은 알자리라 기자에 이날 새벽부터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희생자 가운데 5명이 중부와 남부 가자에서 구호물자를 배급받으려고 기다리다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나돌루 통신은 전날 이스라엘 전폭기가 가자지구 일대에 공습을 감행하면서 최소 3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자이툰 지구 주택가를 폭격해 일가 8명을 죽이고 여러 명을 다치게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알투파 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중공격으로 숨진 주민 시신 2구를 알아흘리 병원으로 옮겨 안치했다고 한다.

가자시티에 있는 아파트도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당하면서 다수의 부상자가 생겼다.

남부 가자에선 이스라엘군이 칸유니스 구호센터 부근에서 구호물자를 받으려고 몰린 인파에 발포하면서 적어도 16명이 변을 당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현지 주민에 의하면 이스라엘군이 중부 가자에 위치한 알부레이지 수용소와 가자시티 자이툰 지구에 포격을 가해 2명이 숨지게 했다.

가자 북서부 지킴에서는 구호센터 부근에 모인 팔레스타인 주민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총을 난사해 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가자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굶주림과 영양실조로 4명이 다시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기아로 인한 희생자 수는 어린이 106명을  포함해 239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부는 지난 2023년 10월 가자전쟁이 발발한 이래 역내 사망자 수가 6만1800명에 이르렀다고 집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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