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램프 1위' 에스엘, 2분기 수익성 '뚝'…美 관세 충격
2분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28% 감소
미국 관세 본격화에 이익 규모 줄어
미국 생산 확대 등 관세 대응 총력전
멕시코 공장 통해 관세 면제 노린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8/18/NISI20250818_0001920657_web.jpg?rnd=20250818154534)
[서울=뉴시스]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부품 관세(15%)로 비용 부담이 커지며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는 진단이다.
이에 에스엘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 등을 통해 관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엘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2947억원, 영업이익은 105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1조2984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 줄었다.
2분기 미국 관세 부담이 본격화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진단이다. 미국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신규 수주가 감소한 데다, 관세 비용도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도 자동차 시장 경쟁 심화로 인도 시장 매출이 감소한 것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스엘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지속해 미국 관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올 2분기 에스엘 미국 앨라배마·테네시 헤드램프 공장 가동률은 86%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80.1%)보다 5.9% 증가한 수치다.
에스엘은 또한 멕시코 공장을 통해 미국 관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을 활용해 미국 관세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USMCA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내에서 생산한 자동차 부품 비중이 75% 이상이면 관세를 면제한다고 규정한다.
에스엘은 지난해 7월 6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멕시코 공장을 착공하고 현재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최대 100만개의 헤드램프 모듈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엘이 미국 관세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는 것은 그만큼 북미 시장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에스엘 매출액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달한다. 북미 시장에서 수익성을 방어하지 못하면 전체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는 사업 구조다.
에스엘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멕시코 공장을 구축하고 현재 가동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 현지화 속도를 높여 미국 관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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