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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무신사,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 수익성 강화 고삐

등록 2025.08.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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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드아웃, 9월 8일부터 중고거래 판매수수료 유료로 전환

솔드아웃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솔드아웃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자사 리셀 플랫폼 '솔드아웃'의 중고거래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솔드아웃은 오는 9월 8일부터 중고거래 판매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한다.

판매수수료는 최대 4%, 구매 수수료는 최대 3%, 검수비는 최대 2%(최대 2만원)가 적용된다.

앞서 솔드아웃은 지난해 1월8일부터 중고거래 판매 수수료에 대한 무료 프로모션을 적용해왔다.

실적 부진을 회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앞서 2020년 자회사 SLDT(에스엘디티)를 통해 솔드아웃을 오픈했다.

한정판 아이템과 100% 정품 보장 판매, 저렴한 수수료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았지만, 가품 논란 등이 불거지며 신뢰도가 저하됐다.

여기에 엔데믹으로 명품, 한정판 등의 소비가 감소한 데다가 고물가 여파까지 겹치며 시장 성장률이 둔화된 영향을 받았다.

SLDT는 2022년 427억원 적자에 이어 2023년 28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솔드아웃은 판매수수료를 기존 1%에서 2%로, 구매수수료를 2%에서 2.5%로 인상하며 외형 개선 및 수익성 개선을 시도했다.

하지만 부진이 지속되면서 무신사는 지난해 SLDT 흡수합병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3월 절차가 마무리 됐다.

무신사는 당시 합병을 통해 여러 플랫폼에서 공통된 영역을 연동·통합해 경영효율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무신사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며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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