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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 에이스' 한화 폰세, 감기·장염 털어내고 열흘 만에 선발 출격

등록 2025.08.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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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롯데전서 역대 최다 개막 15연승·최소경기 200탈삼진

22일 SSG 상대로 개막 16연승 도전장

[서울=뉴시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폰세가 투구를 하고 있다. 폰세는 이날 KBO 최초 개막 15연승과 최소 경기 200K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5.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폰세가 투구를 하고 있다. 폰세는 이날 KBO 최초 개막 15연승과 최소 경기 200K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감기, 장염 증세를 털어내고 열흘 만에 출격한다.

폰세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폰세가 마운드에 서는 것은 지난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열흘 만이다.

12일 롯데전에서 폰세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시즌 15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당시 경기에서 대기록도 써냈다.

올 시즌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폰세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선발 개막 15연승을 달성했다.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가 작성한 종전 기록인 개막 14연승을 넘어섰다.

아울러 올 시즌 23번째 경기에서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해 단일 시즌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1년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25경기였다.

폰세는 화려한 기록을 써낸 뒤 잠시 멈춰섰다.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따른다면 폰세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야했다. 하지만 한화는 그가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것을 피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19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선발 등판이 예상됐으나 감기와 장염 증세로 불발됐다. 19일 두산전에는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로 나섰다.

증세가 나아진 폰세는 지난 20일 두산전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어 열흘 만에 마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폰세가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라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23경기에 등판해 145⅔이닝을 던지면서 패배없이 15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61에 불과하다. 삼진은 무려 202개를 잡았다.

피안타율(0.148)과 이닝당출루허용(WHIP·0.86)도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이미 시즌 최우수선수(MVP)는 따놓은 당상이라는 평가를 듣는 폰세는 다시 대기록 도전을 이어간다.

잔여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면 폰세는 6차례 정도 더 등판할 수 있는데, 5승을 추가하면 한화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KBO리그에서는 역대 23번째로 시즌 20승을 달성한다.

이미 200탈삼진을 넘어선 폰세는 20승을 수확하면 역대 6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단일 시즌 200승-200탈삼진을 써낸다.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는 폰세는 패전 없이 다승왕을 차지하면 사상 최초 '무패 다승왕'으로 이름을 올린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달리는 폰세는 트리플 크라운을 넘어 외국인 사상 최초의 투수 4관왕을 넘보고 있다. 아울러 2010년 류현진(한화·1.82) 이후 15년 만에 규정이닝 충족 투수의 1점대 평균자책점에 도전한다.

미란다가 2021년 세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225개도 가시권에 있다.

폰세는 올해 SSG를 한층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3차례 SSG전 등판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0.41에 불과하다.

특히 5월17일 대전 SSG전에서는 8이닝 동안 18개의 삼진을 솎아내 정규이닝(9이닝) 기준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1991년 6월19일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이 광주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전에서 13이닝을 던지며 세운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에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폰세 뿐 아니라 타구에 맞은 문동주까지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선발 로테이션이 꼬인 한화는 불펜진이 부진을 이어가면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1일 두산전에서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연패를 끊지 못한 한화는 선두 LG 트윈스와 격차가  4.5경기까지 벌어졌다.

돌아오는 폰세가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야 한화는 반등의 발판을 놓고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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